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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진열 알바 후기

8월 한 달 동안 홈플러스 진열 알바를 했다. 알바 하기전 면접을 간단히 보고 다음날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고 월요일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첫날은 집에서 홈플러스 안전교육을 듣는 걸로 끝났고 둘째 날부터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가공일용팀에서 일을 했는데 거기서 또 신선가공이란 파트에서 일을 했다. 신선 가공은 쉽게 말해 우리가 먹는 두부, 콩나물, 계란, 우유 같은 것들을 담당하는 팀이다. 나는 두부,콩나물,계란을 주로 맡아서 하고 바쁠 때는 우유까지 맡아서 했다. 오후 1시부터 밤9시까지 일을 했다. 밥 먹고 휴식시간 빼면 7시간 동안 일을 했는데 꽤나 체력이 필요하다. 물론 택배 상하차급의 엄청난 고강도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7시간 동안 서있어야 하고 계속해서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

일 이야기 2023.09.04

창고정리 알바 후기

요즘 알바를 계속하고 있다. 얼마 전에 쿠팡 택배알바를 했었다. 2023.07.29 - [일 이야기] - 쿠팡 서초1캠프 알바 후기 쿠팡 서초1캠프 알바 후기 쿠팡 알바를 다녀왔다. 양재역 쪽에 있는 서초 1 캠프인데 나는 오전 10시 반~오후 2시 반까지 하는 소분업무를 지원했다. 사실 저녁 6시에서 새벽 1시 반까지 하는 야간근무에 지원했는데 인원이 steelpeople.tistory.com 쿠팡 알바는 너무 몸이 힘들어서 지속하기에 힘이들어서 이번에는 창고정리 알바를 도전해 봤다. 5일 동안 청담역 근처에 있는 업체에서 창고 정리 알바를 했다. 알바가 나밖에 없어서 5일동안 혼자서 일을 했다. 일하는데 어떤 터치나 간섭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편했다. 일은 기본적으로 지하 2층에 있는 창고에서 구르..

일 이야기 2023.07.29

쿠팡 서초1캠프 알바 후기

쿠팡 알바를 다녀왔다. 양재역 쪽에 있는 서초 1 캠프인데 나는 오전 10시 반~오후 2시 반까지 하는 소분업무를 지원했다. 사실 저녁 6시에서 새벽 1시 반까지 하는 야간근무에 지원했는데 인원이 다 찼다고 해서 오전 근무에 투입됐다. 쿠팡 알바를 처음 지원하면 안전교육 동영상을 오기 전에 미리 시청하고 오라고 하는데 얼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냥 틀어놓고 딴짓했다. 이걸 보고 가면 교육 수당이라고 해서 알바비에 추가된다. 처음 가는 거라 이것저것 많이 챙겨갔는데 사실 필요한 것은 두 가지밖에 없다. 신분증과 스마트폰.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다. 장갑도 가면 준다. 근데 다이소같은데서 괜찮은 거 하나 사가지고 가면 도움이 되긴 된다. 이제 쿠팡 캠프에 도착하면 직원분들이 알려주는데로 ..

일 이야기 2023.07.29

8번의 수술

첫 수술을 받고 난 뒤 내 왼쪽 발은 프랑켄슈타인을 떠올리게 했다. 발가락마다 핀 같은 게 박혀있었고 여기저기 꿰맨자국이 즐비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발의 모양을 갖추긴 했다. 의느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 고깃덩어리를 이렇게 다시 발로 맞춰주시다니.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총 8번의 수술을 했다. 그 과정에서 결국 엄지발가락은 피부 괴사가 와서 완전히 제거를 했고 발바닥도 마찬가지로 괴사가 와서 삼분의 일정도 제거를 했다. 그 후 엉덩이 살을 떼어 피부이식을 했다. 매번 수술을 하고 난 뒤에는 통증으로 그날 밤은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사실 나는 통증을 굉장히 잘 견디는 편이다. 원래 성격이 좀 담담하기도 하고 아픈 것을 기본적으로 잘 참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도 정말 ..

내 이야기 2023.07.25

하루 아침에 삶이 바뀌어 버렸다.

2019년 10월 24일 그날 내 삶이 바뀌었다. 어떻게 바뀌었냐고? normal 난이도에서 hard 난이도로 바뀌어버렸다. 나는 27살이었고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내 동생이 나에게 같이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했다. 그 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완연한 가을의 날씨, 시원한 바람, 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 모처럼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동생과 신호등을 건너고 있었다. 동생은 나보다 먼저 건너갔고 나는 뒤따라서 신호등을 건너고 있었다. 그순간 신호등 옆에 주차되어있던 화물차에서 내 다리로 철근이 쏟아졌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아주 짧게 대략 2~3초정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흡사 튜브에 타는 자세..

내 이야기 2023.07.23